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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참수리광장 >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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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돌아보게 한 한통의 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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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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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534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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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를 쓰고 그 다음부터는 어떤글을 써야할지 한동안 자판을 누를수 없었습니다...
저는 한동안 경찰 부인이라는 호칭을 썼던 한 사람입니다...
저의 남편은 충남 예산의 지구대에서 근무를 했구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고 계시는 2004년 2월 도난차량 단속중 그 차량에 치여 아직도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양훈모 경장의 아내입니다....
사고후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지만 거의 거절했습니다...
사고를 기억하고 다시 가슴아픔을 겪고 싶지 않아서요...
많은 분들이 경찰들의 복지를 위해 이야기 해달라고 하셨지만, 몇번 하다보니 제 아픔이
너무커 도저히 할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가고 경찰이라는 신분에서 국가유공자로 바뀌며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훈모씨뿐만 아니라 많은 경찰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곁에 있는 가족의 슬픔을 알기에 아픔을 알기에 같이 울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잊혀지며 병상에 누워있는 훈모씨를 바라보며 일어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시간에도 기도합니다....
얼마전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전화를 끊고 '내가 그렇게 착하게 살았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오랜 병원생활에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는데 저의 딸을 위해 후원해주신다는 말씀....
감사드린다는 말씀이외에 어떤말로 그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글로써, 말로써도 표현할수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직 잊지않고 훈모씨를 기억해주심에 감사드리고 큰 물질로 저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몇번 싸이트에 들어왔지만 어떤글로 제마음을 표현해야할지 막막해 글이 늦어졌습니다.
귀한 도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젠가는 훈모씨가 직접 감사글을 남길수 있도록 오늘도 기도하며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그리고 기도로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분들께 지면을 대신하여 감사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훈모씨를 잊지않고 기억해주시는 분들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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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선] |
[2008-04-18 15:5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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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찰입니다. 늘 잊지 않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더 큰 도움
을 드리지 못함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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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만] |
[2007-08-13 09:4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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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동안 우리들의 영웅 양훈모님의 병상을 지키시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좌절과 슬픔속에서 보내셨는지요?. 정말 수고 많으셨
습니다. 이제 우리 경찰은 참수리사랑을 통해 양훈모영웅님과 가
족들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할 것입니다. 쾌유를기원합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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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철] |
[2007-08-13 09:2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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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정미님...혜원이 잘 크고 있죠. 님의 말씀처럼 양훈모
님이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이곳 홈페이지에 좋은 글을 남기길 기도하
겠습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아울러 괜찮으시다면 이
글을 소식란에 올릴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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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
없음 |
작성일시 : 2007-08-13 00: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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