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영자님께서 올린 글중 경찰서를 상대로 홍보했으나 협조가 어렵다는 내용과 정종규 회원님이 낸 안이 참 신선하다고 생각하던 중 우연히 점심시간에 경무계 직원들과 마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경무과장을 통해 부탁이라도 해 보고자 먼저 경무계 직원들에게 참수리사랑에서 직장훈련 시간에 홍보를 하고 싶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는데 왜 협조가 안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았으나 뜻밖의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게 뭔지, 언제 공문을 보냈다는 것인지, 언제 연락을 했다는 것인지 오히려 저에게 반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게 일선경찰서 현실입니다.
저도 며칠전 쌀 1포대를 구입했으나 동료직원들과 함께 서울모처에 있는 고아원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분명 참수리 유가족중에 그 쌀이 절실히 필요할 사람도 있을 터인데... 즉 연결의 고리가 있어야 하고, 진주알이 아무리 많다고 한들 줄에 꿰어야 목걸이가 만들어지니까요.
제가 항상 이 사이트에 들어올 때마다 장재만님은 열정이 있는 분 같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경찰관들이 의외로 정에 약합니다.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하루빨리 10만 경찰중 10%인 지금의 10배 정도 만이라도 동참하여 외부의 도움 없이도 우리 경찰관들의 힘만으로도 당당히 유가족들을 지원할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재단이 되었으면 하는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이 글은 참수리재단 운영자에게 드리는 건의내용이므로 개인회원들의 이 글에 대한 일체의 의사피력을 거부하겠습니다. 꼭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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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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