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부산 연제경찰서 거제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김희철 경사 입니다
저는 8.22. 04:40경 관내 거제동에서 본드흡입을 하고 있는 용의자를 발견하고 불심검문 및
체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의 휘두른 칼에 왼쪽얼굴에 피상을 입고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긴박한 상황이라 저도 어떻게 칼에 맞았는지는 모르겠고 무언가가 저의 얼굴을 스치는 느낌과 그저 수갑을 채우고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는데 용의자와 몸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는 수갑을 찬 채로 도주를 했고 저도 뒤 따라 갔지만 그만 골목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피를 흘려가면서 무전을 했으나 발음은 제데로 되지도 않고 간신히 상황실및 지구대에 연락을 하고 동료직원과 병원으로 갔지요.
나중에 병원에서 응급치료중에 들었는데 용의자가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는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피상소식을 듣고 지방청장님 및 서장님께서 병문안을 오셨는데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저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데 참수리 재단의 사무국장님께서 저에게 병 문안을 오셨습니다.
참수리 재단의 사무국장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친히 병 문안을 해 주신대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말로만 듣고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까지 신경을 써 주신다니 저의 마음 한구석이 찡 하고 그저 고맙고 죄 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수리 재단이 이렇게 휼륭하고 경찰관들을 위한 비영리 재단 인줄을 제가 혜택을 받고 나서야
알게되어서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참수리 재단의 이사장님 이하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내내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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